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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화제의 깐느 영화제 스릴러 (수상작, 감독, 평점)

by kanghi 2025. 5. 26.

 

영화 제작 촬영 이미지
영화 제작 촬영 이미지

 

2024년 깐느 국제영화제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소개되었지만, 그중에서도 스릴러 장르의 약진이 돋보였습니다. 단순한 추리극이나 범죄극을 넘어, 철학적 메시지와 예술적 연출을 결합한 스릴러 작품들이 심사위원과 관객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올해 깐느에서 특히 주목받은 스릴러 수상작들과 그 감독들, 그리고 평단의 평점을 중심으로 작품별 특징을 소개합니다.

2024 깐느 수상 스릴러 하이라이트

2024년 깐느 국제영화제에서 가장 화제를 모은 스릴러 작품은 단연 'The Silent Frame'입니다. 이 작품은 이탈리아 출신의 감독 마르코 펠리치가 연출했으며,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며 그 작품성과 독창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영화는 소리 없는 감시자의 시선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중심으로, 현대인의 프라이버시와 사회적 고립을 테마로 삼았습니다. 심사위원들은 이 작품에 대해 "스릴러 장르가 가질 수 있는 철학적 깊이의 극한을 보여준 영화"라고 평가했으며, 특히 정적인 카메라 연출과 음향의 절제된 사용이 인상 깊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또한 감독 주간에서 소개된 프랑스 작품 'La Chambre 9' 역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프랑스 신예 여성감독 쥘리에트 마뇽의 데뷔작으로, 고립된 호텔 객실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심리극은 관객에게 극도의 몰입감을 선사했습니다. 깐느 영화제 특유의 ‘느린 전개와 깊은 메시지’를 유지하면서도 장르적 재미를 잃지 않았다는 평가입니다. 이외에도 독일의 'Verloren', 한국의 '정적 속의 비명' 등이 비평가 주간과 미드나잇 스크리닝에서 소개되어 국제적 스릴러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올해 깐느는 스릴러 장르가 단순한 자극을 넘어서 예술적 완성도를 추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증명한 해로 기억될 것입니다.

감독들의 스타일과 메시지 분석

2024년 깐느 스릴러 수상작과 초청작 감독들의 스타일은 매우 다양하지만, 공통적으로 심리와 사회적 메시지를 조화롭게 결합한 것이 특징입니다. 마르코 펠리치 감독의 'The Silent Frame'은 시각적인 요소보다 청각적 결핍을 활용해 긴장감을 극대화한 작품입니다. 그는 인터뷰에서 "공포는 들리지 않는 곳에서 시작된다"고 말하며, 침묵과 시선의 공백으로 관객을 압박하는 연출을 선보였습니다. 반면, 쥘리에트 마뇽 감독의 'La Chambre 9'는 감정의 억압과 여성의 정체성을 주제로 삼은 심리 스릴러입니다. 그녀는 폐쇄적인 공간 안에서 벌어지는 감정의 파국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단순한 장르영화의 범주를 넘어서 사회비평적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이는 깐느 심사위원들이 특히 주목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또한 한국의 신예 감독 이지윤의 '정적 속의 비명'은 전통적인 한국 미스터리 스릴러의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입니다. 무속신앙과 가족 해체를 배경으로, 인간의 내면적 공포를 리얼하게 묘사하여 ‘아시아적 공포의 미학’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들 감독들은 각자의 문화적 배경과 시각으로 스릴러 장르를 해석하며, 깐느가 추구하는 영화적 다양성과 예술성을 충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수상 여부를 떠나, 이들이 깐느를 통해 세계 영화계에 이름을 알렸다는 점에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됩니다.

평단의 반응과 주요 평점 비교

깐느 영화제 이후 발표된 국제 영화 평론 사이트와 저명 평단의 평가도 매우 긍정적입니다. 'The Silent Frame'은 프랑스 영화 전문지 Cahiers du Cinéma에서 별점 4.5점을 받았으며, 미국의 IndieWire와 Variety는 “올해의 가장 실험적인 스릴러”라며 찬사를 보냈습니다. 특히 영화 속 긴 침묵과 장면 전환 없는 롱테이크가 관객의 심리적 불안을 자극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습니다. 'La Chambre 9'는 젊은 비평가들에게 특히 인기였으며, Rotten Tomatoes 기준 93%의 신선도를 기록했습니다. 여성 감독이 연출한 드문 심리 스릴러라는 점, 그리고 성과 감정의 경계에 대한 도전이 현대적이라는 점이 호평을 받았습니다. 한국의 '정적 속의 비명'은 미국 평론 사이트 The Playlist에서 4.0점(5점 만점)을 받았으며, “한국 공포영화 특유의 정서적 깊이를 스릴러로 승화시킨 수작”이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특히 국내외 관객 모두에게 공감되는 주제를 다루었기에 다양한 국가에서의 배급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올해 깐느에서 소개된 스릴러들은 기존의 장르적 틀을 깨고, 심리적, 사회적, 철학적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단순한 오락영화가 아닌, 사유와 해석이 필요한 예술작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것이 이번 영화제의 중요한 흐름입니다.

 

2024년 깐느 국제영화제는 스릴러 장르의 예술적 가치를 새롭게 조명한 해였습니다. 마르코 펠리치, 쥘리에트 마뇽, 이지윤 등 각국 감독들의 신선한 해석은 관객과 평단 모두를 사로잡았고, 스릴러 장르가 단순한 자극을 넘어서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들의 작품을 통해 올해 깐느가 주목한 영화적 흐름을 직접 확인해 보세요. 2025년도의 수상작들도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