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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vs 깐느 공포영화 (수상기준, 스릴러 차이) 공포와 스릴러 장르는 전통적으로 상업성과 대중성을 바탕으로 성장해 온 장르이지만, 최근에는 주요 영화제에서도 이들 장르에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아카데미 시상식과 깐느 국제영화제는 공포영화에 대해 전혀 다른 접근을 보입니다. 이 글에서는 아카데미와 깐느에서 공포영화가 어떻게 다뤄지는지, 수상 기준과 스릴러의 차이점까지 자세히 비교해 봅니다.아카데미 공포영화: 대중성과 연기 중심의 평가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에서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할리우드 중심의 대중적이고 상업적인 영화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큽니다. 그만큼 공포영화가 상을 받는 일은 흔치 않습니다. 그러나 '겟 아웃(Get Out)'이나 '블랙 스완(Black Swan)', '양들의 침묵(The Silence.. 2025. 5. 25.
영화 덕후라면 꼭 봐야 할 깐느 공포영화 (스릴러, 수상작) 깐느 국제영화제는 예술성과 작품성을 중시하는 세계적인 영화제 중 하나로, 공포나 스릴러 장르도 꾸준히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중적인 흥행과는 다른, 예술적 깊이와 감독의 철학이 담긴 깐느 수상 공포영화는 진정한 영화 애호가들의 필수 감상 목록입니다. 이 글에서는 영화 덕후들이 꼭 감상해야 할 깐느 수상 공포·스릴러 작품들을 장르별, 주제별로 소개합니다.깐느에서 인정받은 공포영화의 특징깐느 국제영화제에서 상을 받는 공포영화는 단순한 자극이나 공포 연출에 의존하지 않습니다. 대부분 사회적 메시지, 인간 심리, 예술적 연출을 고루 갖춘 작품이 주목받습니다. 예를 들어, 2021년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Titane(티탄)'은 육체의 변형과 젠더, 정체성을 다룬 스릴러로 전통적인 공포의 틀을 벗어났습니다. 감독 줄.. 2025. 5. 24.
공포영화 장르별 추천작 (고딕호러, 슬래셔, 초자연) 1.들어가며공포영화라는 장르는 단순한 '무섭다'는 감정을 넘어서 시대와 문화, 인간의 심리를 반영하는 독특한 예술 장르입니다. 특히 고딕호러, 슬래셔, 초자연 호러는 각기 다른 분위기와 연출 방식을 통해 관객에게 다양한 공포를 선사해 왔습니다. 이 글에서는 공포영화의 대표적 장르 3가지를 중심으로 그 특징과 함께 꼭 봐야 할 추천작들을 소개합니다. 장르별 차이를 이해하고, 보다 풍부한 감상 경험을 원하시는 분께 도움이 될 것입니다.2.고딕호러의 미학과 추천작고딕호러는 18세기 말 고딕 소설의 영향을 받아 등장한 장르로, 어둡고 중후한 분위기 속에 인간의 내면과 운명, 죽음에 대한 공포를 섬세하게 담아냅니다. 고딕 건축물, 어두운 숲, 오래된 저택과 같은 배경을 통해 시각적인 몰입감을 극대화하며, 종종 뱀.. 2025. 5. 14.
미카엘 하네케, 시대를 앞선 감독 (퍼니게임, 리메이크, 해석) 미카엘 하네케 감독은 유럽 예술 영화의 거장으로, 인간 심리와 사회 구조 속 폭력성을 날카롭게 파헤치는 작품 세계로 유명합니다. 특히 1997년작 퍼니게임(Funny Games)은 관객의 도덕성과 폭력 소비에 대한 무의식을 정면으로 겨냥한 문제작입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공포나 스릴러가 아니라, 관객의 심리까지 적극적으로 끌어들이며 불편함을 일으키는 작품으로, 이후 2007년 하네케 감독 본인이 영어권 관객을 위해 리메이크까지 직접 제작한 점에서도 그 의도를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퍼니게임: 폭력의 본질을 파헤치다퍼니게임은 한 중산층 가족이 별장에서 낯선 두 청년에게 공격을 당하는 이야기입니다. 전형적인 서바이벌 스릴러의 구성을 따르지만, 영화는 그 틀을 철저히 해체합니다. 특히 가해자 폴이 관객을 향해.. 2025. 5. 7.